뉴스데스크조규한

해맞이 강릉행 KTX는 '매진'…스키장은 환불 '대란'

입력 | 2020-12-22 19:55   수정 | 2020-12-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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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맞이를 위해서 올해 마지막날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 승차권은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

또 성탄절 연휴부터 연말, 연시 호텔과 리조트 예약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하실 겁니다.

당장 이걸 취소하고 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정선의 한 스키장.

방역태세를 갖추느라 3주 늦게 개장했는데, 슬로프에도, 리프트 탑승장에도 이용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작년의 20% 수준인 천 7백여 명.

그야말로 뚝 떨어져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영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 스키장의 경우 운영을 시작한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습니다.

영업 중단 발표에 시즌권 환불과 숙박권 취소 방법을 묻는 문의가 하루 종일 쏟아졌습니다.

스키장들도 당황해 하지만, 주변 상권은 당황, 그 이상입니다.

스키 장비처럼 겨울 한 철만 장사하는 곳에선 당장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임형규/스키 장비 대여점]
″문을 열자마자 이렇게 문을 닫으라고 하니까 너무나 힘듭니다. 이거는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으니까 정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

해맞이 명소가 즐비한 동해안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비록 ′코로나 상황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반짝 특수′는 가능하겠지′…라고 기대했던 일부 상인들은 이제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만실 정도에서 70% 초반까지 이제 떨어졌으니까…취소 이유는 거의 코로나 이유로…″

강릉 경포와 정동진, 동해 추암 등 동해안의 모든 해맞이 명소는 출입 통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신성기/강릉시 관광축제담당]
″시민들의 요구 사항도 있고 해서, 정동진 등 모든 해변에 대하여 출입 통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지금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31일 서울에서 강릉과 동해로 가는 KTX 열차가 모두 매진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려는 지자체와, 어떻게든 일출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 간에 일부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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