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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美, 중국인 승객 4명 병원행…"중국 잘하고 있다"
입력 | 2020-02-08 06:12 수정 | 2020-02-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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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동부 뉴저지주에 도착한 크루즈선에 탔던 중국인 4명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신종 코로나 문제로 통화했다며 중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뉴저지주 베이온항에 도착한 카리브해 여행 크루즈선입니다.
배에서 중국인 승객 4명이 들것에 실려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앤썸 오브 더 시즈′라는 이 배에는 최근 중국 본토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23명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 중 1명은 여행 기간에 열이 났고 타이레놀을 먹은 뒤 열은 가라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확진환자는 12명으로 위험 수준은 지난주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아자르/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바이러스가 공중 보건을 상당히 위협하고는 있지만, 미국인들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현재로서 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어제 밤늦게 전화통화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논의했다며 중국 측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은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고, 매우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이 세계보건기구뿐 아니라 미국 질병예방센터와도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