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팔베개'해주다가 신경 마비?

입력 | 2020-04-03 06:52   수정 | 2020-04-03 06:5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사랑하는 사람에게 팔베개를 해주기도 하지만 본인 팔을 접어서 옆으로 누워 자거나, 양손을 깍지 껴서 손을 베개처럼 베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자세를 습관적으로 하면 손목과 팔, 어깨까지 망가질 수 있습니다.

평균 5kg에 달하는 머리가 팔 신경과 근육, 뼈를 누르고요.

팔을 지나는 요골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손과 팔을 펴는 근육이 마비되는 ′요골 신경 마비′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요골 신경 마비가 일어나면 손목이 축 처지고 손등과 아래 팔 쪽 감각이 둔해지면서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또 습관적으로 팔베개하는 사람은 ′팔꿈치 터널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주관 증후군′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팔꿈치 관절 부근 신경이 눌리면서 생기는데, 팔꿈치가 아프면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저리고요.

팔베개는 ′흉곽출구증후군′과 같은 질환도 유발하는데요.

어깨와 목에 무리가 가면 팔로 가는 신경이 가슴과 어깨, 목 사이 뼈와 근육 사이로 빠져나가는 구멍인 흉곽 출구가 좁아지는데, 이때 신경이 눌리면서 목과 어깨, 손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