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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선택2020] 이낙연 "미워 말고 협력"…황교안 "무능 정권 미워"
입력 | 2020-04-05 07:07 수정 | 2020-04-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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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수도권과 부산을 돌며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향해 서로 미워하지 말고 국난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고 했지만, 황교안 후보는 무능한 정권을 어떻게 미워하지 않겠냐고 응수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로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향해 서로 미워하지 말자며 국난 극복을 위한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황교안 대표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어차피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될 처지입니다.″
이에대해 황교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게 무능한 정권이라며 권력에 눈먼 자들을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냐″고 반문했는데, 현재는 글을 내린 상태입니다.
수도권을 벗어난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첫 방문지로 부산을 찾아 정권심판의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부산이 통합당의 텃밭이라고 하는 그런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18명의 미래통합당 후보자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도 부산을 찾아 ″이제는 거대 양당의 싸움을 끝장내야 할 때″라며 제3정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국민 여러분께서 제3당을 이번 총선에서 일으켜 세워주실 때, 그때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다시 싹을 틔우게 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치개혁을 외치며 국토 종주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