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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블랙 스완' 잡아먹었는데 처벌은 겨우 10일 구류?
입력 | 2020-05-07 06:55 수정 | 2020-05-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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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이라고 불리는 검은 백조는 동화책에서나 존재할 것 같은 신비스런 동물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블랙스완을 왜?″입니다.
19세기만 해도 백조 하면, 사람들은 흰색만 있다고 굳게 믿었다는데요.
그런데 19세기 항해사들이 서호주에 도착해서 백조에는 검정색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당시 검은색 백조인 블랙스완을 발견한 뒤 흑조효과라는 말도 생겼는데요.
흑조효과는 ′현실에서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빗댈 때 쓰는 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저장성 진화시의 한 마을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마을은 지난 2016년부터 관상용 블랙스완 네 마리를 마을 호수에서 키웠는데, 마을 주민이 지난달 29일 블랙스완 한 마리를 잡아간 건데요.
해당 남성, 결국 블랙스완을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야생동물을 잡아먹지 말자는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는데요.
해당 주민에게는 인신의 자유를 약 10일 이내로 제한하는 ′행정구류′ 처분만 내려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