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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감염' 최소 155명…"주말 최대 고비"

입력 | 2020-05-16 06:04   수정 | 2020-05-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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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최소 155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 앵커 ▶

더 큰 문제는 클럽에 가지 않고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2차 3차 감염자가 늘고있다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추가 확산을 막을 중대한 고비라고 보고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최소 155명.

방역당국이 어제 오후 집계한 신규 환자 22명 외에, 서울에서만 2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호주 국적의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확진환자 4명이 발생한 신촌의 주점에서도 2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주점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확진된 외국인 3명이 지난 3일과 5일밤 들른 곳입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 연세우유 사무소 30대 직원 역시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지난 13일 확진된 처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4만 6천여 명.

하지만 여전히 이태원 클럽 방문자 1,200여 명이 검사를 받지 않아 방역당국은 이들과 그 접촉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차 전파를 막는 게 최대 목표여서 최선을 다해서 접촉자 조사와…″

특히 이번 주말이 이태원발 2차, 3차 감염 확산을 막을 최대 고비라고 보고, 노래방이나 주점 등 밀폐된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나들이나 종교행사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