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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애틀랜타 흑인 사망 끔찍…경찰 관련 행정명령 서명"
입력 | 2020-06-16 06:09 수정 | 2020-06-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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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애틀랜타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숨진 사건에 대해 ″끔찍하다″면서, 경찰과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에선 수천명의 시위대가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며 주의회 의사당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틀랜타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관련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거라면서, 현지시간 16일 서명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론 스미스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의 범죄 대응과 관련해 경찰 부서에 정신건강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중독이나 알코올중독, 노숙자 문제 등에 정신건강을 다루는 사회복지사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경찰과 공동 대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틀랜타에선 수천명의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경찰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한나/시위 참여자]
″우리는 흑인이 미국에서 숨쉬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합니다. 웬디스 주차장에서 잠든 사람을 죽이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원합니다.″
경찰의 총격에 숨진 브룩스의 가족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총격사망 브룩스 사촌]
″다음 피해자가 당신의 사촌, 형제가 되지 않도록 보장하려면 얼마나 더 많이 항의해야 하나요″
특히 브룩스의 부인은 ″남편의 사망 사건은 정당화될 수 없는 살인″이라며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의 형사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케이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무력 사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명령은 경찰관들로 하여금 다른 경찰관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 여기에 개입해 자제시킬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