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기주

주호영 "지역구 의원 2주택…비난 대상 아냐"

입력 | 2020-07-09 06:10   수정 | 2020-07-0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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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격파를 던지는 부동산 정국, 미래통합당은 어떤 반응일까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제 MBC를 찾았는데 먼저 김현미 국토부 장관부터 빨리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값이 폭등한 원인 제공자라는 겁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잘 하고 있는 검찰총장을 찍어내 쫓아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부동산 공급 정책을 실패했다며 국토부 장관을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모든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이 상황에서도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니까 빨리 교체해서 전문가로 정책을 맡겨야 할 것이고요.″

그러면서 정부가 공급이 필요한 곳에 공급을 하지 않았던 점과, 임대사업자에게 세제혜택을 줬던 것이 집값 폭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 등 여권의 다주택자들에 대해선 이율배반, 무능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자기들도 받아들이지 않는 정책을 하면서 국민들 보고 받아들이라 한 것은 잘못이다. 그런 어떤 이율배반, 이런 것들이 무능과 함께 크게 국민들로부터 분노를 사는 것 같습니다.″

통합당에도 다주택 의원들이 많지 않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구와 서울에 2채의 집을 가진 건 재산 증식을 위한 게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사장과 채널A 기자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추 장관이 부당하게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석열 총장이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 대부분의 의견이고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장관의 권한을 가지고 부당하게 찍어 쫓아내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다 보고 있는거죠.″

국회 상황과 관련해선, 현 상황에서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을 맡는 것은 민주당의 들러리를 서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모든 책임을 지도록 부의장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대신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사실과 논리, 대안과 정책으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