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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한동훈 검사장 곧 소환…기자와 공모 증거 나오나?
입력 | 2020-07-20 06:37 수정 | 2020-07-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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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동재 전 채널 A 기자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확보한 핵심 증거 중 하나는,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녹음 파일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만난 바로 다음날, 수감 중이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이 전 기자가 첫 번째 편지를 보냅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인데 검찰이 이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7일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 A 기자가 오늘(20일)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구속 이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8일 첫 번째 조사에선 이 전 기자를 상대로 확보한 증거를 확인하는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캐려고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이 확보한 핵심 증거 중 하나는, 지난 2월 13일 이 전 기자가 부산고검을 찾아가 한 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녹음 파일입니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과 만난 바로 다음날, 수감 중이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첫 번째 편지를 보낸 경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한 검사장은 검찰로부터 이미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그동안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는 24일 이번 사건에 대해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그전에 일정을 조율해 한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