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건휘

13곳 '홍수특보'…한강공원 11곳 전면 통제

입력 | 2020-08-07 06:07   수정 | 2020-08-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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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한계치까지 물이 차올라 이러다 넘치는 거 아닌가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군남댐 수위는 다시 안정적입니다.

임진강도 그렇고 앞서 보셨듯 한강도 물이 좀 빠졌습니다.

하지만 비가 또 온다고 해, 아직 상황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한때 위험 수위인 40미터까지 올라갔던 군남댐 수위는 지금은 30미터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한때 13미터를 넘기며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던 임진강 비룡대교 역시 지금은 10미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경기 북부에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 북한 측이 아무런 통보 없이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파주와 연천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해제된 상태입니다.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한강 수위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한강대교는 어제 낮 8.7미터까지 수위가 올라갔지만, 지금은 7미터대로 떨어졌고, 잠수교 역시 어제는 수위가 11미터를 웃돌았지만, 지금은 10미터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하천 수위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13곳에 홍수특보가 유지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경기도 파주 비룡대교, 포천 영평교,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등 5곳에는 홍수경보가, 서울 한강대교와 대곡교,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등 8곳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기다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북한 황강댐의 방류 가능성도 여전한 만큼 언제든지 수위가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잠실과 뚝섬 등 한강공원 11곳 전체를 통제하고,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당분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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