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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태풍 '하이선' 비바람 몰고 북상…해일·강풍 비상
입력 | 2020-09-07 05:03 수정 | 2020-09-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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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하이선이 지금 제주도 동쪽을 지나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 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데, 출근시간 막바지에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보 수위는 지금 최고 단계입니다.
오늘 태풍의 경로와 영향 먼저 살펴보고 각 지역 상황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박철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제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새벽 3시 기준 현재 서귀포 동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55킬로미터로 여전히 강도 ′강′을 유지 중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부산 남동쪽 40km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오전 9시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선′은 오후 3시에는 강릉 동쪽 해상을 통과한 뒤 오늘 밤 북한 함경도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경상도와 강원영동, 울릉도와 독도에는 100에서 300mm, 전남과 전북동부내륙, 제주에는 100에서 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남해와 동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최고 1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로 폭풍해일의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는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윤기한 통보관/기상청]
″이번 태풍은 동해안을 따라서 북진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중심에서 강도가 매우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비상대응 수위도 가장 높은 3단계로 올렸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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