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가영 캐스터
[날씨] 태풍 '하이선' 부산 앞바다로 북상 중…동해안 물폭탄
입력 | 2020-09-07 05:31 수정 | 2020-09-07 05: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10호 태풍 하이선은 서귀포 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다가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강도는 한 단계 낮아져서 강한 등급 세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중심 부근에는 시속 155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요.
이동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아침 9시쯤 부산 동쪽 50km 부근 바다까지 바싹 다가서겠고 이후 동해상을 따라 쭉 북진하겠는데요.
이미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육지와 마찰이 있었고 동해상의 수온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 세력이 빠르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반도 전체가 시속 54km 이상의 강풍 반경 안에 들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경상도 지방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에 있고요.
남부 지방뿐만 아니라 충청도와 경기 남부 등 중부 내륙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울산 동구에는 시속 118, 제주 고산 지역에도 시속 100km가 넘는 순간 돌풍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제주와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더욱더 거세질 거로 보입니다.
이미 태풍 전면에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 지방까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 길목을 따라서 동해안을 따라서는 최고 400mm 이상, 남부지방에도 100에서 많게는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30에서 100mm가량의 비가 내릴 거로 보입니다.
또 여기에 만조 시각까지 맞물리면서 폭풍 해일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바닷물을 1m가량 끌어올리고 파도도 최고 12m까지 높게 일겠는데요.
만조 시각은 부산이 10시 54분, 속초가 저녁 6시경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