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구경근

집단감염 지속…"추석 고향 방문 자제"

입력 | 2020-09-07 05:35   수정 | 2020-09-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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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추석은 상당히 다른 습이 될 것 같습니다.

고3 여학생이 코로나에 확진됐고 또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방역 분수령′으로 보고 특별방역기간 지정과 2단계 거리두기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구의 고3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그제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아 무증상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학생이 지난 4일 등교해 같은 반 학생 등 150명을 접촉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150명의 학생을 우선 검사하기로 했고, 오늘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이와 함께 충남 청양 김치공장의 확진자는 1명 늘어 모두 24명이 됐고, 서울 강동구 텔레마케팅 콜센터 확진자 역시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하루 1백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처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매일 발생하고 기존 집단감염의 추가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달 말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방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만큼, 이번 연휴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연휴 기간 전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이번 연휴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시면서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국민께 요청드립니다.″

차례를 지낼 경우 참석 인원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연휴 기간 실내봉안시설은 방문객 사전 예약제를 실시해야 하고, 성묘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만 판매하고 전체 판매 비율은 50%로 제한됩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최대한 짧게 머무르고, 식당에서는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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