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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리병철에 '원수' 칭호…핵·미사일 성과 인정
입력 | 2020-10-07 07:31 수정 | 2020-10-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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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리병철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 원수로 파격 승진했습니다.
신형 무기 개발에 대한 공로가 인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10일 당창건 75주년 행사에서 신 무기가 공개 될지도 주목됩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왼쪽 옆 서열 3위 자리에 리병철 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앉아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리병철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대장에서 차수를 건너 뛰고 원수로 파격 승진한 사람은 김정은 일가가 아닌 일반인 중 리병철이 유일합니다.
[조선중앙TV]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하시며 그들을 축하하셨습니다.″
리병철은 작년 말 군수담당 부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이후 국무위 위원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거쳐 서열 5위인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올랐는데, 석달 만에 서열 3위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군사부분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이어 2인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을 담당해 온 리병철의 성과를 인정하고, 앞으로도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지난달엔 노동신문 1면에 김정은 위원장 동정보다 리병철의 태풍 피해 복구 지도 사진이 앞서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위임 통치를 하고 있고, 리병철에게 군사 분야를 맡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초고속 승진의 배경이 리병철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의 아버지로 김 위원장의 장인이기 때문이라는 일부 해석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관계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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