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다희 아나운서

[뉴스터치] 닭 다리·닭 날개만 찾는 소비 급증

입력 | 2020-10-21 06:53   수정 | 2020-10-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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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닭 다리에 밀린 닭 가슴살″

아침 부터 치킨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니까, 무척 궁금해 지는데요.

어떤 소식인가요?

◀ 정다희 아나운서 ▶

네, 어느순간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치킨 소비가 날로 늘어가면서 부위별 인기 불균형에 대한 관련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치킨에는 두 가지의 살이 존재하는데요.

닭 다리와 날개 등의 ′촉촉살′은 인기가 많지만, 가슴살 부위의 ′퍽퍽살′은 피하는 분 많으실 겁니다.

한 대형 치킨업체의 재고자산 분석결과, 2017년 30억원이었던 재고가 올해 상반기는 12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는데요.

이른바 인기 없는 부위인 퍽퍽살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형 육가공 업체에 따르면 닭 날개는 100이 소비된다면, 닭 다리는 90이 소비된다는데요.

하지만 퍽퍽한 닭 가슴살은소비가 60%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다리나 날개 같은 부분육만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원인은 치킨 업체들이 닭 다리나 날개 등 인기 부위로만 구성된 상품을 앞다퉈 내놓은 결과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한 때는 닭 가슴살이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조명받으면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제는 닭 가슴살 열풍도 식었나 봐요?

◀ 정다희 아나운서 ▶

네, 치킨업계 마다 닭가슴살 소비 진작에 나서며 신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는데요. 퍽퍽살 소비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