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다희 아나운서

[뉴스터치] 재룟값 폭등에 4인 가족 김장 비용 '40만 원'

입력 | 2020-10-22 07:20   수정 | 2020-10-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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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금추′로 김장 담그지 마세요″

올해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배추가 ′금추′가 됐다는 얘기는 나오는데,

배추 외에도 김장 김치 재룟값이 정말 많이 올랐나 보죠?

◀ 정다희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현 상황에서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해봤는데요.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약 40만 원, 전통시장에서는 39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금추′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배춧값이 포기당 7천 원 정도로 비쌌고요.

무도 개당 3천 원이었습니다.

양념류 중에서도 긴 장마로 고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고춧가루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조사기관 측은 배추나 무 등 채소 가격이 안정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김장 준비를 하는 것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약간 다른 얘기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증한 김치가 있다는데요,

바로 백김치입니다.

한 신선식품 앱이 올 1월부터 최근까지 포장김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백김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이상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머물며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

아이들 입맛에 맞는 백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앵커 ▶

네, 우리나라의 대표 발효 식품인 김치도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군요.

◀ 정다희 아나운서 ▶

김장을 서두르려고 했던 가정에선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김장 시기를 약간 늦추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