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다희 아나운서

[뉴스터치] '주거유형이 결혼·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입력 | 2020-10-22 07:22   수정 | 2020-10-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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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월세 살면.. 불편한 진실″

최근에 부동산 규제 정책과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난이 심해지고, 월세 비중이 전세보다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월세살이의 불편한 진실, 뭘까요?

◀ 정다희 아나운서 ▶

자가 거주, 전세 거주, 월세 거주, 이런 주거유형에 따라서

결혼을 할 가능성이나 출산 확률이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국경제연구원이 낸 ′주거유형이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 거주, 즉 집을 갖고 자기 집에 사는 경우보다 전세와 월세에 살 경우에 결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자가 거주와 비교할 때 전세로 사는 사람의 결혼 확률은 23.4% 감소했고,

월세 거주의 경우에는 65.1%나 줄었습니다.

자녀가 없는 가구의 첫째 아이 출산에도 거주유형이 영향을 미쳤는데,

전세 거주 시 첫째 자녀 출산 가능성은 자가 거주보다 28.9% 감소했고,

월세 거주는 자가 거주와 비교해 첫째 자녀 출산 가능성이 55.7%나 줄었습니다.

◀ 앵커 ▶

주거유형에 따라 결혼과 출산율이 달라진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 감소 완화 측면에서 부동산 문제가 정말 중요한 거군요.

◀ 정다희 아나운서 ▶

네, 무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향후 생산인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