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한수연

무용학원 초등학생 13명 확진…핼러윈도 고비

입력 | 2020-10-25 07:00   수정 | 2020-10-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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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7명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학원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진행 중이고, 핼러윈데이까지 다가와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부천에서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모두 4곳으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모두 인근의 무용학원에 다녔는데, 무용강사가 그제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수강생과 학원 직원 등 21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나이대는 거의 8살부터 11살까지‥ (증상이) 없는 환자들이 많아요.″

방역당국은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백여 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이는 한편, 이 학교들의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국립국악중학교에서도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과 접촉한 교사와 학생 등 26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요양시설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한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엔 경기 오산시의 한 재활병원에서 입원환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가 가장 먼저 감염됐고, 나머지 3명은 이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는 31일, 젋은층들이 클럽과 주점 등에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핼러윈 행사를 재확산의 고비로 보고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드리면서…″

방역당국은 불가피하게 방문하더라도 가급적 짧게 머물고, 침방울이 튈 수 있는 노래 부르기는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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