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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무기 비소 줄이려면 현미, 물에 불려 밥 지으세요
입력 | 2020-12-04 07:46 수정 | 2020-1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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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같은 곡물에는 대부분 중금속인 비소가 들어있는데요.
비소를 줄이려면 현미는 여러 번 씻고 물에 불려 밥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비소는 물과 흙, 공기, 동물과 식물 등 자연에 있는 물질이지만,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독소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무기 비소는 독성이 높아서, 많은 양이 몸에 쌓이면 신경계 이상,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무기 비소는 톳, 모자반과 같은 일부 해조류에도 있고 쌀에도 들어있는데요.
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흙과 물 등에 있던 무기 비소가 쌀에 축적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도정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는 데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도정한 쌀의 무기 비소 농도를 1kg당 0.2mg 이하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무기비소 농도가 기준치 아래라도 더 신경 써서 쌀을 씻으면 쌀가루에 소량 남아 있는 무기 비소를 더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쌀을 씻을 때 무기 비소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먼저, 백미는 그릇에 담고 물을 부어 손으로 2~3번 휘저은 다음에 4번 이상 헹구면 비소가 15% 줄어듭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도정 단계가 적어서 무기 비소 농도가 2배 정도 높기 때문에 물에 불려 씻는 것이 좋은데, 백미를 씻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물에 담가 여러 번 헹구고, 현미 양보다 6배 많은 물을 붓고 1시간 동안 불립니다.
불린 현미 양보다 1.5배 많은 물을 붓고 밥을 지으면 현미의 영양소는 95% 이상 유지되면서도 비소를 35%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