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재경

이재명-이낙연 '격화'…尹·崔 '보폭 확대'

입력 | 2021-07-20 12:16   수정 | 2021-07-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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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2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오늘도 서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보수진영 텃밭인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맹추격에 독주 체제를 위협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 전 대표 측이 문제삼고 있는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의 ′SNS 비방 의혹′과 관련해, 공격이 지나치다며 반발했습니다.

자신에게 별로 유리할 게 없는 행동을 알고도 묵인했겠냐며 연계설 의혹 제기는 ′침소봉대′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측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 등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주변 친인척이나, 아니면 뭐 측근들이 그 관계를 이용해서 혜택을 보던 사람이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옵티머스 문제는 ″검찰이 설마 저를 봐줬겠냐″며 ″얼마든지 더 엄정한 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면 대응했습니다.

또 이 지사가 밝힌 청년·장애인 기본소득은 사실상 포장용 정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것은 기본소득이라고 부르지 않고 수당이라고 부릅니다. 그건 청년수당 노인수당..<그건 기본소득에 들어가지 않는다는거죠?> 기본소득이란 개념으로 포장돼 있다″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보수진영 텃밭을 찾은 윤 전 총장은 대구 2.28 민주운동 주역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후 서문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자영업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입당 후 지지도 상승 추세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 대변인단 등과 만나 당내 접촉면 넓히기에 주력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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