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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곽상도 아들 50억 원 논란‥여야 공방 격화
입력 | 2021-09-27 12:06 수정 | 2021-09-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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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수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도둑이 매를 드는 이중적 행태라며 총반격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 책임론을 거듭 부각시키면서도, 곤혹스런 상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국민의힘 탈당계를 제출한곽상도 의원 아들이 아빠찬스로 화천대유에 입사해 노력의 대가로 50억원을 받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건지는 곽 의원과 그 아들, 또 화천대유에 관여했던 야권 인사들에게 물어보라고 반격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이것을 알고도 이렇게 우리 당의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고 외치는 이런 이중성 그 얼굴이 참 궁금합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검경의 신속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시간끌기 정치공세라고 거듭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캠프도 곽 의원에 대해 ″아들의 과도한 퇴직금 수령 사실을 알고도 이재명 지사를 대장동 사업 주인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만 아니라 지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도 특혜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모두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상 시절 때 일인만큼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원 퇴직금 수령을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제보가 있었다면서도 특검으로 밝힐 일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곽상도 의원의 경우에도 그런 제보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당내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위원들은 성남시청을 방문해 조사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지만, 오전 당 최고위에선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줬다″ ″상식에 안맞는 논란에 참담하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곤혹스런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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