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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미·중 연내 정상회담 합의"‥관계 개선 할까
입력 | 2021-10-07 12:10 수정 | 2021-10-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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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될 텐데, 무역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가 부딪히고 있어서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A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시기와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최정상급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논의 내용입니다. 어떤 형태로 언제할지,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정상회담 얘기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 직후 공개됐습니다.
이미 지난 9월 미중 정상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 문제가 양국 고위 당국자 사이에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현재 여러 분야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나흘 동안 중국은 군용기 149대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켜 전례없는 전쟁급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역내 안정을 위협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앤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대만 근처에서 벌어진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 활동에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번 주 중국에 1단계 무역합의를 지키라고 요구하며 추가적인 압박을 예고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 같은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록 화상이지만 성사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됩니다.
관계 개선을 논의해 볼 자리는 일단 깔게 되는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