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준범

"잠복기 이후 다시 증가 가능성"…당국 '긴장'

입력 | 2021-02-19 09:34   수정 | 2021-02-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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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째 6백명대를 이어왔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존 집단감염에다 설 연휴 기간 가족모임으로 인한 감염도 계속 번지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은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설 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확진자 숫자는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추석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 11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작년도에 추석이 시작될 당시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은 두 자릿수의 발생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파악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더 철저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상대적으로 미국·유럽에 비해 발생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입니다. 큰 유행을 겪은 미주 대륙의 여러 나라나 유럽들에 비해서도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올들어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장소는 의료기관과 제조업체로, 모두 1,36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작업장 안에서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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