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손령

농경지 배수로 확보‥하우스 주변 점검

입력 | 2021-09-17 09:06   수정 | 2021-09-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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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중 호우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면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손령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논의 경우, 배수로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논두렁의 폭을 넓히거나 물꼬를 여러 곳 더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논이 침수됐다면 24시간 안에 서둘러 물을 뺀 뒤 벼가 숨쉴 수 있도록 벼 잎 끝부분 5센티미터 정도를 물 밖으로 빼줘야 합니다.

또, 쓰러진 벼는 흙과 오물 등을 씻어낸 뒤 4,5포기씩 묶어 세워두고, 앞당겨 수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밭작물도 배수로를 깊게 파 습해로 인해 뿌리가 썩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참깨와 고추 같은 작물은 3,4포기씩 묶어 쓰러지지 않도록 잘 고정해두는게 좋습니다.

비닐하우스의 경우 미리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철근을 박아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특히, 찢어진 틈이 있으면 바람이 들어와 하우스 전체가 날아갈 수 있으므로, 모든 구멍은 미리 막아두는 게 필요합니다.

과수원은 방조망을 덮어두면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나뭇가지가 부러졌을 경우엔 가지치기를 하면 탄저병 같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축사에서는 건초와 사료가 젖지 않도록 창고 등으로 미리 옮기고, 환풍기 같은 전기시설로 인한 감전 피해가 없도록 살펴야 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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