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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주택가 잇단 화재…이모와 조카 의식 못 찾아
입력 | 2021-02-06 20:10 수정 | 2021-02-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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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사건사고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과 인천에서 불이나 70대 노인이 숨지고, 30대 여성과 9살 어린이가 크게 다쳤습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노동자 8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창문 밖으로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건물 구석 구석을 살피며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남자 각자 1명씩 총 2명″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7살 심 모 씨가 숨졌으며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숨진 심 씨가 살고 있던 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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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반 쯤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조카인 9살짜리 남자아이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화재 당시 남자아이의 부모는 직장에 출근해 집에 없었는데 이모와 조카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모와 조카가) 나오려고 그러다가 못 나온 거죠. 연기가 꽉 찼으니까, 방향감각을 잃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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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공단의 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8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어제 점심 시간 외부 업체의 도시락을 시켜먹은 뒤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업체가 배달한 도시락이 700여개에 달해, 추가 의심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제공: 서울 영등포소방서, 인천 미추홀소방서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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