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동혁

"안전성 문제없다"…65세 이상 접종 예정대로

입력 | 2021-03-21 20:10   수정 | 2021-03-21 20: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유럽의약품청에 이어 우리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신을 맞을 뒤 혈전이 생겼다는 논란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는 예정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또 내일부터 목욕장업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소집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백신과 혈전 생성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밝힌데 이어 우리 정부도 같은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국내외의 과학적 검증결과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어젯밤 한 소셜미디어에 모인 감염병 전문가들도 혈전증은 침대에 오래 누워있어도 발생할 만큼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코로나19 자체도 (혈전 관련) 질환들을 굉장히 잘 일으킵니다. (일반적인) 감염이라고 하는 것이 대부분 혈전 관련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거든요.″

정부는 백신접종과 혈전에 대한 유럽과 국내의 여러 사례를 상세하게 검토한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전성 논란이 일단락되며 모레부터는 예정대로 요양 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456명으로 닷새 연속 4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내일부터 목욕장업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목욕탕에서 일하는 세신사, 이발사 등 종사자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월정액 목욕탕 이용권 발급도 금지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특히 목욕장을 이용하실 때에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이용하실 것도 권고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주부터 봄철 여행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보다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이현선)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