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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한꺼번에 휴가 보냈더니…전국 각지에서 무더기 감염
입력 | 2021-05-20 20:54 수정 | 2021-05-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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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같은 중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이 단체로 휴가를 나갔다가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이 됐습니다.
각자 휴가를 갔던 고향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사회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의 한 육군 부대.
지난 14일, 이 부대의 같은 중대에서 복무하는 병사 54명이 단체로 휴가를 갔습니다.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들을 격리 조치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국방부 지시에 따라 이달부터 중대별로 단체 휴가를 떠난 겁니다.
그런데, 대전에서 휴가를 보내던 병사 1명이 지난 18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소식을 들은 병사들은 대부분 휴가 중에 각자 고향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13명.
부대 안에서 확진된 1명을 제외하고 휴가 중이던 12명은 대전과 세종, 목포 등 전국 11개 시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병사의 가족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대에서 시작된 감염이 전국으로 번지게 된 겁니다.
문제는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데다 확진자가 지역마다 퍼져 있어 역학조사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석미경/홍천군 기획감사담당관]
″감염자들이 다 각 지역에서 확진된 만큼 그 해당 지역에서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고요.″
방역당국은 확진된 병사들이 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으로 간 동선을 파악하고 역학조사와 방역관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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