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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국내 기술로 우주 누릴 채비
입력 | 2021-06-01 21:00 수정 | 2021-06-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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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완전체 실물 모형이 공개 됐습니다.
개발에 착수한 지 11년 만입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성능 시험을 무사히 마치면 한국도 이제, 인공 위성을 직접 발사할 수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보관동의 문이 열리고, 총 길이 47.2m의 거대한 발사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는 10월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크기, 무게를 똑같이 만든 모형입니다.
보관동을 빠져나온 발사체는 발사장까지 1.8km를 시속 1.5km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내부 부품 손상을 막기 위해섭니다.
발사대 옆에 발사체가 자리를 잡고, 천천히 기립을 시작합니다.
누리호를 쏘아올릴 제2 발사대 역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 발사대는 이미 지난해 독립 성능시험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험은 발사체에 실제로 연결했을 때, 추진제나 가스 공급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2시간 뒤, 완전히 세워진 발사체를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발사체와 탯줄처럼 이어져 추진제와 가스를 공급하는 겁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발사 성능 검증 시험을 마치면, 드디어 누리호는 800km 상공으로 날아오를 모든 준비를 마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러시아의 기술에 의지한 나로호와 달리 국내 기술로 인공위성을 직접 쏘아 올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정환/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본부장]
″발사까지 성공하게 되면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다 확보를 하게 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우연은 오는 8월, 누리호 실제 비행 모델을 투입해 이송과 기립 연결 시험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배준식(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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