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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백기 든 카카오‥"골목상권 사업 철수, 3천억 상생 기금"
입력 | 2021-09-14 19:52 수정 | 2021-09-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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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골목 상권까지 침해하면서 문어발 확장을 한다는 비난 여론에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꽃 배달, 간식 배달, 또 택시 스마트 호출 같은 일부 사업은 철수하고 상생 기금으로 3천억 원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최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다.″ ″지난 10년 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카카오는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논의한 실행 계획도 내놨습니다.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 5년간 기금 3천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범수 의장 개인 회사이자 카카오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사업에서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논란을 빚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먼저 계획을 내놨습니다.
1천 원이나 2천 원을 더 내면 택시를 우선 배차하는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최고 5천 원으로 올렸다가, 요금 인상 비난에 부딪혔던 그 서비스입니다.
택시 기사에게 월 9만 9천 원씩 받던 멤버십 요금은 3만 9천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일반 택시보다 카카오T 소속 택시에 우선 배차하는 이른바 ′콜 몰아주기′로 현재 공정거래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키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 수수료도 일괄 20%에서, 수급에 따라 0-20%로 사실상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문어발 논란을 빚은 꽃배달, 간식배달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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