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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검사 받고 고향으로'‥연휴 전국 재확산 막아야
입력 | 2021-09-19 19:54 수정 | 2021-09-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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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석연휴 둘째날,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새 확진자 수가 1900명을 넘어서면서 주말 기준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데요.
추석 귀성길을 타고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조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고향에 내려가기 전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귀성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안정태(47세) / 귀성객]
″(고향) 어르신들은 백신을 거의 다 접종하셨고 저는 1차만 했는데, 아무래도 어르신들도 있고 해서 미리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10명, 주말 기준 역대 최다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발생 비중이 78%에 달해 추석 연휴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파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고향에 가시면서 한번씩 꼭 검사를 받아보라는 그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서울역에 왔습니다.)″
추석 준비로 바쁜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은 하루 만에 23명이 추가 확진돼 299명으로 늘었고,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선 36명, 강서구 송화시장에서도 20명의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된 상황에서 추석 준비를 위한 이동량 증가가 맞물리며 확산이 빨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4차 대유행 전국 재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지난해 (추석) 대비 약 3.5% 가량 이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이상용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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