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유나

2년 만에 부활한 레드카펫‥코로나 이후 최대 국제 행사

입력 | 2021-10-06 20:12   수정 | 2021-10-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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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로 스물여섯 번째를 맞은 부산 국제 영화제, 조금 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행사라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개막작이 상영되고 있는 부산 영화의 전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유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곳 영화의 전당 주변은 오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주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개막식 입장인원이 제한되다 보니, 이렇게 식장 밖에서라도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최성운·이영은 / 광주 광산구]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왔는데 상업적인 영화제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들을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되고요.″

이곳에서는 저녁 6시부터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됐는데요.

배우와 감독, 환호하는 시민들도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2년 만에 재개된 레드카펫의 열기를 만끽했습니다.

개막식은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문을 열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인 1천 200명만 참석했지만,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봉준호, 박찬욱, 임권택 등 국내 거장들과 유아인, 조진웅, 엄정화 등 유명 배우들도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빛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개·폐막식과 일반 상영이 취소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행사 대부분이 영화관 등에서 정상적으로 치러집니다.

개·폐막식에 입장하는 시민들과 영화제를 취재하는 취재진들은 백신접종증명서나 PCR 음성 진단서가 필요하지만, 야외무대나 오픈 토크, 상영관에 입장하는 일반 시민들은 발열체크와 안심콜을 이용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 이명재(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