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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무증상·경증은 '재택치료'‥위중증 환자에 집중
입력 | 2021-10-25 19:56 수정 | 2021-10-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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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외 사례가 증명하고 정부도 각오를 하고 있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확진자는 그만큼 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확진자는 집에서 치료하는 걸 기본으로 할 예정인데요.
그만큼 위중증 환자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이어서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재택치료 전담팀이 재택 치료 환자의 집을 찾습니다.
[서울 강남구 재택치료전담팀]
″물품 전달하려고 가려고 합니다. 203호 맞으시죠?″
재택치료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존 4명이던 담당 인원을 23명으로 늘리고, 바로 입원 수술이 가능하도록 협력병원도 선정했습니다.
[권용태 과장/서울 강남구 질병관리과]
″맹장이 터졌다거나 신장결석으로 통증을 호소할 때 (대비해) 협력 병원에서 20~30분 내에 수술할 수 있는 수술실과 격리 병상들을 갖춰 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코로나 확진자의 치료 방침을 기존 ′시설 격리′에서 ′재택 치료′ 중심으로 전환합니다.
확진자 발생 억제 중심의 방역 체계를 앞으로는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예방 접종으로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정부 초안에 따르면 앞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무증상·경증과 중등증·중증, 두 부류로 분류됩니다.
70세 이상이나 노숙자 등을 제외한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받게 됩니다.
지자체는 재택치료환자를 24시간 원격으로 관리하며 재택치료 10일째에 격리해제를 판단합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지정 전담병원으로 즉시 이송됩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하루 5천 명씩 발생해도 현재 의료체계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생활치료센터는 약 2천8백여명, 중등증 병상은 4천여명, 위중증 병상 4천87명 정도까지 확진자를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역학조사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건희/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낮은 발생률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가 (지금보다) 잘 작동해야 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한 추가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 19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