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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하루 만에 1백여 명…가족 통해 연쇄감염
입력 | 2021-01-28 06:06 수정 | 2021-0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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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태풍의 눈은 IM선교회죠.
특히 일찍 문을 연 광주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하루에 백 명 넘게 쏟아졌는데요.
이 선교회의 특징은 마치 외고나 과학고 같은 특목고처럼 전국에서 학생들을 모집했다는 겁니다.
이 학생들이 주말엔 집에 가기도 하고, 또 가족들이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학생들이 3밀 즉 밀집 밀접 밀폐된 상황에 놓이면서, 전국 확산의 매개가 됐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대거 확인된 광주 광산구의 TCS 국제학교 앞입니다.
방호복을 입은 학생들이 저마다 이름표를 목에 걸고 줄지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유치원에 다닐 법한 나이로 보이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학교에 계란을 던지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학교에서 나온 확진자는 학생 77명에 교사 25명 전원, 그리고 관련 교인 7명.
여기에 이들로부터 연쇄 감염된 가족과 지인 6명을 합치면 모두 115명에 달합니다.
국제학교가 입주한 건물 1층은 교회가 자리잡았고, 학생들은 주로 3층을 학습 공간으로 사용해왔습니다.
학생들은 평소 통학 버스로 인근의 또 다른 기숙사 건물을 오가며 합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집 생활이 집단 감염의 원인이었던 셈입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
″3명에서 5명. 그리고 큰 방은 최대 11명까지도 생활을 했다고 하니까요.″
또 이들 가운데 60여 명은 지난 20일, 다른 건물에서 단체 활동을 하다 적발돼 해산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초 확진된 학생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조사에선 학생과 교사 6명은 기침과 발열 증세를 이미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광주 TCS 국제학교와 교회 사이에 감염 연관성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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