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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바이든 "동맹은 큰 자산…주독미군 감축 중단"
입력 | 2021-02-05 06:15 수정 | 2021-02-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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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이 미국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동맹관계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브리핑에선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는데, 대북정책은 아직 검토단계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은 국무부를 방문해 연설을 갖고 새 행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 한국 등 가장 가까운 우방의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동맹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동맹은 미국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외교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동맹,주요 파트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가 전세계 미군 태세를 검토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시한 주독미군 감축을 중단시킬 거라고 밝혔습니다.
약 20분 간의 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은 거론했지만, 북한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방문하는 첫 부처로 국무부를 택한 건 트럼프 행정부보다 외교를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브리핑에선 북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거냐고 묻는 질문에 아직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동맹국,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문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동맹국, 특히 한국,일본과 긴밀히 협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달 31일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제와 외교적 인센티브를 동시에 언급했습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정책 전반을 살피겠다고 한 만큼, 구체적인 대북정책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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