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정월대보름 오곡·부럼 값 50% 급등

입력 | 2021-02-24 06:47   수정 | 2021-02-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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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오곡′′부럼′도 금값″

오곡밥이나 나물, 부럼 등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인데요.

가격이 금값이 됐을 만큼, 오르고 있나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이번 주 금요일이 바로 정원 대보름인데요.

오곡과 부럼 등의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 앵커 ▶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먹고, 부럼 등을 먹으면서 액운을 쫓고 소망을 기원하는 날인데요.

아무래도 부담이 되겠어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최근 곡물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부럼 꾸러미를 찾는 손길이 분주한데요.

예부터 대보름날에는 잘 지어진 오곡밥에 견과류를 깨물어 액운을 쫓고 소망을 기원하는 날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데요.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모든 품목을 4인 기준으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15만 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50%가 증가한 수치라는데요.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는 이보다 더 비싼 19만 7천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곡물의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적어졌기 때문이라는데요.

특히 지난해 장마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가격이 더욱 치솟게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지난해 잣은 장마와 태풍으로 농가의 피해가 많았다는데요.

결국 정월 대보름 식탁물가에도 영향을 주게 된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특히 오곡밥 재료 가운데 수수가, 부럼 재료 중에서는 잣이 지난해에 비해 8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