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유입 확산…"4차 유행 변수 우려"

입력 | 2021-04-20 06:04   수정 | 2021-04-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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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5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들이 국내에서도 연일 확인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477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4명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와 비슷한 500명대 초중반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율이 67%로 여전히 비수도권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의 산발 감염도 잇따라,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공장 확진자는 8명, 충북 청주 유아전문 학원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시키는 건 변이바이러스입니다.

′이중 변이′인 인도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9명 확인된 가운데, 다른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분석한 762건에서 70건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는데, 해외 유입 환자의 절반 정도와 국내 발생 환자의 5%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검체 분석을 통해 확인된 변이 사례는 모두 449건.

역학적으로 연관돼 검사를 하지 않고도 변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까지 더하면 모두 914건이나 됩니다.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등 3가지 주요 변이 중 가장 우려되는 건 남아공 변이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남아공 변이가 있었던 그 부위의 변이에 대해서는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정부도 오는 22일부터 남아공발 변이 위험이 높은 남아공과 탄자니아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2주 동안 시설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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