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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공정 성장' 약속한 이재명…'형수 욕설' 논란 사과
입력 | 2021-07-02 06:04 수정 | 2021-07-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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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권 대선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출마 선언에서 이 지사는 공정과 실용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최대 약점으로 거론돼 온 ′형수 욕설′ 파문에 대해선 곧바로 사과하면서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직 대통령 묘역이 아닌 무명용사의 탑을 찾아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뒤따른 참모는 단 4명이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누구는 이름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또는 위패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셨습니다.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키셨습니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 자체도 대규모 출정식 대신 14분짜리 동영상 공개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실업 등 모든 문제는 저성장에 따른 기회 빈곤이 원인이라며, 산업경제 재편과 공정 성장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공정′이라는 단어만 13번 말하며, 강자를 절제시키고 약자를 보듬는 ′억강부약′의 정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은 물론 규제 합리화와 노동시장 개선 같은 실사구시적 공약도 내놓는 등 ′공정′과 ′실용′을 모두 강조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 개혁에 집중해서 국민의 삶이 체감적으로 바뀌도록 하겠습니다.″
최대 약점으로 거론돼 온 ′형수 욕설′ 사건에 대해서는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당시 폭언을 한 건 사실이라며, 형수와 지금은 고인이 된 친형이 어머니를 협박하고 폭행해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눈시울을 붉힌 이 지사는 ″당시 공직을 그만두는 것도 각오했지만, 이제 10여년 지났고 그 사이 성숙했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가족들의) 시정 개입이나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감안해주시고 제 부족함에 대해선 용서를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유력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미래에 대한 이야기 없이 과거만 말하는 게 아쉽다″며 ″더 공부하고 오라″고 견제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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