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인

윤석열 "흔들리지 않겠다"…황교안 "실패도 스펙"

입력 | 2021-07-02 06:06   수정 | 2021-07-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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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야권입니다.

황교안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있을 장모의 1심 선고를 주시하며 비공개 일정을 보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출마선언 이틀 만에 공개 일정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SNS에 ″어떠한 비난에도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오직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걷겠다″는 짧은 글만 남겼습니다.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는 만큼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의 잠룡들은 잇따라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듯 경험 있는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경험이 필요하고 또 국민의 삶을 아는 그런 리더가 필요할 때입니다. 저는 입법·사법· 행정의 3부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총선 참패 책임에 대한 질문엔 ″실패도 스펙″이라고 응수했고, 강경 투쟁, 강경 보수란 평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을 공약하며 대권 경쟁에 합류했고,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해 온 경제통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 보고 있고요. 그에 비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뻔한 결과다, 그들만의 리그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야권 주자들의 견제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윤 전 총장의 모호한 입장을 지적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입당에 시간을 끄는 건 정치 지도자로서 맞지 않다″며, 윤 전 총장의 빠른 입당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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