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미희

50대 26일부터 '모더나'…"AZ, 50세 이상만 접종"

입력 | 2021-07-02 06:08   수정 | 2021-07-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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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뉴스로 이어가겠습니다.

희귀 혈전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제 50대 이상만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접종 계획도 바뀌겠죠.

김미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30세 이상이면 맞을 수 있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앞으로는 50세 이상만 맞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30대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보였고 이중 1명이 숨지자 정부가 접종 가능 연령대를 대폭 올린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50대부터는 명백하게 (백신 접종) 위험보다는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위원회가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세 미만 66만 3천 명은 2차엔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받게 됩니다.

대상자가 교차접종을 거부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선택권 없이 무조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혈전증 부작용의 위험을 고려해서 교차접종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결정을 했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하셔야 된다.″

이달 말 첫 접종을 시작하는 50대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 걸로 결정됐습니다.

50대 후반은 오는 26일부터,50대 초반은 다음달 9일부터 접종하게 되고 사전 예약은 12일과 19일에 각각 시작됩니다.

또, 2학기 전면등교와 대입 시험을 앞두고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19일부터, 초·중학교 교직원 등은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됩니다.

3분기에도 잔여 백신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SNS의 당일 예약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백신이 남으면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해 잔여량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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