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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실업수당 청구' 코로나 후 최저…뉴욕 증시 상승
입력 | 2021-07-02 06:16 수정 | 2021-07-0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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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고용시장과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실업지표 개선에 뉴욕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만 건 감소한 36만 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작년 3월 둘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 예상보다 줄었고 지난 12주 동안 10주에 걸쳐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수가 급감하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사람들이 쇼핑과 여행, 외식, 야외행사 등에 소비를 늘리면서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가 대거 필요해졌습니다.
기업들도 그간 억제됐다가 급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업급여가 과도해 구직 활동의 걸림돌이란 지적이 있었는데, 지급을 조기에 중단하는 주가 늘어난 것도 청구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부는 6월 한 달 동안 67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증가해 고용시장의 회복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줄어든 일자리는 여전히 7백만 개가 넘습니다.
뉴욕 증시는 실업 지표가 좋아졌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0.52% 상승한 4,31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0.38% 오른 34,633 나스닥은 0.13% 오른 14,52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데에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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