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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이재명 집중포화

입력 | 2021-07-06 06:05   수정 | 2021-07-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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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두 번째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지지율 1위인 이재명 지사에 대한 포화가 쏟아졌는데, 기본소득은 물론 도덕성 논란까지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 지사 저격수를 자처한 박용진 의원은 당장 기본소득이 어떻게 가능하냐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용진 예비후보]
″이제 와서 아니다, 모르는 일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다 올린건 맞죠? 페이스″

[이재명 예비후보]
″지금 당장 대통령도 아닌데 어떻게 하겠어요.″

이광재 의원과의 단일화로 반 이재명 전선을 구축한 정세균 전 총리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정세균 예비후보]
″성남시장 선거나 경기도지사 선거를 경선하고 있는게 아니고, (기본소득에 대해) 입장을 바꾼거다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죄의 말씀을 하셔야 되고..″

이 지사는 ″성장 회복을 위해 기본소득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철회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예비후보]
″기본소득은 반드시 도입해야할 아주 핵심적인 중요 정책입니다. 다만 순서에 있어서 더 중요한게 있다는 말씀이니까 그 얘기로 좀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 전 총리가 이 지사에게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촉구하면서 날선 신경전도 벌어졌는데, 이 지사는 2018년 의료기관의 신체검증을 통해 사실 확인이 끝난 사안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정세균 예비후보]
″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예비후보]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그거하고는 다른..)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기본 소득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를 옹호했던 추미애 전 장관은 이 지사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가장 개혁적인 주장을 하는 분과 경쟁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정 전 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협력은 다짐했지만 구체적 방안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후보 8명 모두 현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꼽았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정치 실험에 대해선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후보가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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