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천원 커피'‥올 겨울엔 사라진다?

입력 | 2021-10-01 07:34   수정 | 2021-10-01 07:3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하루에 커피, 몇 잔 드시나요?

한국인들의 유별난 커피 사랑에 착한 커피, 반값 커피도 인기를 끌었는데 원두 값 상승으로 곧 사라질 거란 소식입니다.

″니가 하려는 그 복수 이제 나한테 넘겨″

최근 첩보 액션 배우로 재조명받고 있는 배우 남궁민씨, 유별난 커피 애호가로도 유명한데요.

전 세계에서 하루에 20억 잔, 한국에서만 한달 평균 12만 원을 커피값에 쓴다는 통계가 나올만큼 필수 기호식품이 됐는데, 최근 커피 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커피 원두 최대 생산지인 브라질 지역의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면서 국내 주요 원두 공급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건데요.

1㎏당 원두 가격은 지난달부터 1천 원에서 3천 원까지 껑충 뛰었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한잔 가격도 최대 15%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가벼운 주머니로도 한 잔의 여유를 나눈 다던 ′1천 원′ 커피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원두 1kg로 내릴 수 있는 커피 60잔의 평균 생산 원가가 3백원 대에서 4백 원대로 오른데다가, 카페라테의 필수 재료인 우윳값까지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곧 겨울인데,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소소한 위로나 휴식을 취하자는 말이 오히려 더 부담을 주게 되는 건 아닐지, 안타까운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