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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문 대통령, 오늘 교황 면담‥방북 논의 주목
입력 | 2021-10-29 06:13 수정 | 2021-10-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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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조율중인데, 어떤 내용이 오갈지,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와 교황청의 환대를 받은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한국시간 오늘 저녁, 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교황을 만나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번 만남을 통해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또 한번 불러 일으킨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어떤 얘기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간 수차례 ′북한의 초청이 있다면 갈 수 있다′ 고 강조해 왔지만, 아직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이번 교황청 방문에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함께하는 만큼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같은날 교황을 만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