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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매주 1대1 정책토론하자"‥청년층 표심 공략

입력 | 2021-11-09 06:19   수정 | 2021-11-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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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매주 1대 1 정책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데 이어 청년층 표심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은 과거보다 미래를, 보복보다는 민생을 생각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매주 정책토론을 갖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우리 국민들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1 회동을 제안드립니다.″

경쟁이 시작된 만큼 민생정책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일단 윤 후보는 즉답을 유보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부동산 개발이익을 ′블록체인′ 방식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비롯해, 정책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가상자산을 만들어내자, 그래서 전국민에게 다 골고루 나눠드리고‥″

이같이 공적 영역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자산에 대한 생각을 못 하면 조선말 쇄국정책처럼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층 표심도 연일 공략했습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는 민주당과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지 않다며, 몸을 바짝 낮추고, 부동산 해결을 위해 상상이 잘 안 될 정도의 대규모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엔 종교계를 잇따라 방문했는데, 특히 조계종 면담에서는 해인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말한 여당 의원의 발언을 대신 사과했습니다.

또 기독교계와 만나서는, 차별금지법은 논의와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사안이라며 충분한 소통과 숙의를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