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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미국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대화 촉구"
입력 | 2022-01-06 12:11 수정 | 2022-01-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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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어제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자 이웃 국가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는데, 다만 대북 외교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 외교적 접근에 대한 방침은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국내 전문가 등을 인용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당분간 협상에 복귀할 뜻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비핵과 협상보다는 무기증강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AFP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협상 제의를 줄곧 거부해 왔고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 때 미국에 대한 언급도 없이 미사일 발사를 한 데 주목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평화를 위한 마지막 시도를 약속한지 며칠만에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자강도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10월 신형 잠수함 발사탄소미사일, SLBM을 발사한지 78일만 이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