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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尹 "제주 4·3 국가 책임"‥오후 한덕수 총리 지명
입력 | 2022-04-03 11:58 수정 | 2022-04-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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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전 총리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이 보수정권 대통령이나 당선인 중엔 처음으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에 이어 추념사를 한 윤석열 당선인은 4.3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4·3의 아픈 역사와 한분 한분의 무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에서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돌보는 것은 화해와 상생, 미래로 나아기가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며, 자유와 인권이란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입니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 이후 서울로 이동해 오후 3시 반, 통의동 인수위에서 총리 인선을 직접 발표합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됐는데, 한 전 총리도 기자회견에 배석해 지명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젯밤 한 전 총리와 3시간 가량 만나 추후 내각 인선과 국정 운영방향 등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경제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후속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