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배주환

기준금리 두 달 연속 인상‥ 물가상승 '불 끄기'

입력 | 2022-05-26 12:08   수정 | 2022-05-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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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돈줄을 조여 물가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샙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입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9개월 새 0.25%포인트씩 5번 인상돼, 1.25%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건 물가 때문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 이미 13년 만의 최고 기록이었는데 다음 주 발표될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은 5%대가 될 거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물가상승률을 당초 3.1%에서 4.5%로 크게 상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 물가 상승 압력이 금세 사라지긴 어렵단 분석입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초 민생안정대책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 곡물 자급기반 구축과 안정적 해외공급망 확보 등 식량안보 강화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부진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