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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과거엔 민변 출신 많아"‥MB 사면은 말 아껴
입력 | 2022-06-08 12:08 수정 | 2022-06-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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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검찰 출신, 측근기용으로 편중돼 있다는 야당과 언론의 비판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작심한 듯 반박에 나섰습니다.
과거에 민변출신들이 도배를 하지 않았냐며 정부에서 법무 관련 일을 했던 경력자들이, 정관계에 폭넓게 진출하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먼저 ″과거엔 민변 출신들이 도배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미국의 예를 들며, 정부에서 법무 관련 일을 했던 사람들이 정, 관계에 진출하는게 오히려 법치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뭐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미국은 법무)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습니까.″
윤 대통령의 측근 검사 출신으로 금융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선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한 전문가이고 아주 적임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금융감독 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는 규제 감독기관이어서 법적 기준을 갖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법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보수 언론들까지 검찰 출신 기용을 비판하고 있다며, ′검찰국가 되는 거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또 과거엔 민변 출신이 도배를 했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민변은 국가기관도 권력기관도 아닌 사회단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8.15 사면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그건 사전에 말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