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배현정

경북 동해안 빗줄기 굵어져‥이 시각 울진

입력 | 2022-08-10 17:02   수정 | 2022-08-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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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빗줄기는 경북 동해안에서도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요.

걱정인 건, 지난 봄 대형 산불이 났던 울진 산불 피해현장입니다.

산사태 우려가 큰데요.

배현정 기자, 지금 울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지난 3월 대형 산불이 나 큰 피해를 입었던 울진 북면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잦아들었던 빗줄기가 지금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산불로 산에 나무가 거의 없어지면서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대형 산사태 우려가 높은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산비탈에는 방수포가 설치되는 등 각종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아직까지 강수량은 많이 않은 상황입니다.

울진 왕피천을 비롯한 주요 하천은 평소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 특별한 비 피해 상황도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울진읍 29 mm, 울진 죽변 32.5mm, 울릉 천부 15.5mm 등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모레까지 산불피해가 컸던 울진과 영덕에 최고 200mm, 울릉도, 독도에 50~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형이 가파른 울릉도의 경우 집중호우가 내리면 물이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하천이 범람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울진 북면에서 MBC뉴스 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