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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김용·서욱·김홍희 구속 심사‥밤사이 결정
입력 | 2022-10-21 16:57 수정 | 2022-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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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인데, 오늘 밤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또 ′서해 피격′ 공무원의 월북 조작 의혹과 관련해, 앞서 청구된 서욱 전 국방장관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법원 연결합니다.
손구민 기자, 먼저 김용 부원장에 대한 구속심사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법원은 오후 3시 반부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1시간 반째 김 부원장에 대한 심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 체포한 김 부원장에 대해 체포시한 48시간을 3시간여 남긴 오늘 아침 6시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8억 4천7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1억 원을 빼돌렸고, 김용 부원장이 지난해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1억 원을 돌려주면서, 최종적으로 6억 원가량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체포 직후 낸 입장문에서,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었는데요.
김 부원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이에 앞서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그리고 김홍희 전 해경청장도 구속 심사를 받았죠.
결과는 아직인가요?
◀ 기자 ▶
네. 법원은 오늘 아침 10시부터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오후 2시부터 김홍희 전 해경청장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심문을 마친 서욱 전 장관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차량으로 이동하는 서 전 장관에게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유족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이 지난 2020년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한 것처럼 몰아가는 데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 전 장관은 군사 기밀 수십 건을 삭제하고 허위 보고를 작성시킨 혐의를, 김 전 청장은 허위사실을 발표시킨 혐의를 각각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전 정권 인사들은 ″당시 감청첩보 등을 토대로 월북으로 판단했다″고 밝혀왔고, 두 사람 역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세 건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전정권과 제1야당을 겨눈 검찰 수사는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